특정 소스와 목적지간에 백그라운드 트래픽을 ip_traffic_flow 디맨드 모델을 이용하여 간단히 모의하는 방법을 "Background Traffic의 영향(4) - Demand Model"에서 살펴본 바 있다. 이 때 "Traffic Mix" 속성을 All Background로 설정하였었는데, "Traffix Mix" 속성이 시뮬레이션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겠다.
여기에서 백그라운드 트래픽이라는 표현에 대해서 약간의 혼란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먼저 백그라운드 트래픽에 대한 정의를 짚어보고자 한다. OPNET 시뮬레이션에서 백그라운드 트래픽은 두가지 의미로 사용될 수 있는데, 하나는 주된 관찰 대상인가의 여부에 관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트래픽을 만들어내는 방법에 관한 것이다.

 

1) 관찰 대상이 아니라는 의미의 백그라운드 트래픽: 특정 어플리케이션 트래픽의 품질이나 네트워크 장비의 동작 특성을 분석할때, 네트워크에 부가되어 있는 트래픽의 크기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이때, 관찰 대상이 되는 트래픽은 아니지만, 네트워크를 의도한 상태로 만들어주기 위해서 부가하는 트래픽을 의미한다. 이러한 의미로 사용되는 경우가 더 많으며, OPNET에 한정되는 표현은 아니다.

2) 트래픽 생성 방법으로서의 백그라운드 트래픽: OPNET에서만 사용되는 개념이다. OPNET에서 트래픽은 생성 방법에 따라 Explicit(or Discrete) Traffic과 Background Traffic으로 구분된다. Explicit Traffic은 개별 패킷을 직접 발생시켜 트래픽을 구성하는 것이고, Background Traffic은 개별 패킷 생성없이 링크 부하등의 계산에만 트래픽 특성을 반영시키는 것이다. Explicit Traffic 방식을 사용하면 좀 더 정밀한 결과를 얻을 수 있지만, 시뮬레이션 수행시간이 오래
걸린다. Background Traffic 방식을 사용하면 정밀도는 조금 낮아지지만, 시뮬레이션 수행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본 글은 관찰 대상이 아닌 트래픽(1번 의미)을 생성하는 구체적인 방법(2번 의미)에 관한 것이다. 따라서, 이글에서 지금부터 사용되는 백그라운드 트래픽(Background Traffic)은 2번의 의미로서 사용된 것이다.
"Traffic Mix" 속성은 사용자가 설정해준 트래픽 크기에서 실제로 개별 패킷 발생에 의한  Explicit Traffic의 비율이 얼마인가를 설정하는 것이다. 따라서, 0 (또는 All Background)이면 개별 패킷 생성이 전혀 없이 트래픽이 구성되고, 100 (또는 All Explicit)이면 전적으로 개별 패킷 생성에 의해서 트래픽이 구성된다. 사용자가 임의의 비율을 설정해주는 것도 가능하다.
이 때 유의하여야할 점 한가지는 Background Traffic을 발생시켰을 때와 Explicit Traffic을 발생시켰을 때, 네트워크에 부가되는 트래픽의 크기가 실제로는 조금 다르다는 것이다.
다음 그림은 "Background Traffic의 영향(4) - Demand Model"의 시나리오를 사용하여 Explicit Traffic을 발생시킨후, 그 결과를 Background Traffic인 경우와 비교한 결과이다.

 


Background Traffic을 사용한 경우보다 Explicit Traffic을 사용한 경우에 더 많은 트래픽이 발생한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은 시뮬레이션 엔진이 각각의 트래픽을 취급하는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발행한 것이며, 원하는 트래픽을 정확한 크기로 발생시키기 위해서는 여러번의 시험을 통해 실제로 발생되는 트래픽 크기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Posted by 신상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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