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뮬레이션을 수행한 후 Result Browser 창의 wlan_port_rx_0_0.channel[0]->radio receiver->bit error rate 항목을 살펴보면 다음 그림과 같이 BER에 대한 결과가 기록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런데, 이 BER 결과값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BER과는 조금 다른 의미이므로 값을 해석할 때 주의할 필요가 있다. WLAN 모델에서 BER이 사용되는 단계는 다음과 같이 4단계로 구분해볼 수 있다.
1) Modulation Curve
2) OPC_TDA_RA_BER 속성값
3) OPC_TDA_RA_ACTUAL_BER 속성값
4) wlan_port_rx_0_0.channel[0]->radio receiver->bit error rate 결과값

 

Modulation curve와 OPC_TDA_RA_BER 속성값은 일반적으로 얘기하는 BER이다. 차이는 2단계에서 3단계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패킷에 발생하는 비트 에러를 계산하는 과정에서 해당 패킷에 발생한 비트 에러의 비율이 ECC threshold를 넘어서면 OPNET WLAN 모델은 그 패킷에는 더 이상의 비트 에러를 할당하지 않고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 (ECC threshold를 넘어서면 어차피 폐기될 것이므로, 시뮬레이션 수행시간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생각된다.) 즉, OPC_TDA_RA_ACUTAL_BER 속성에 기록되는 값은 ECC threshold를 넘어서는 순간의 BER로서, 우리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BER보다 작은 값인 경우가 많다(해당 패킷의 크기에 따라 OPC_TDA_RA_BER 값보다 작거나 클 수도 있다. 하지만, 모든 패킷에 대한 평균값은 OPC_TDA_RA_BER 값보다 작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므로, 위의 그림과 같이 wlan_port_rx_0_0. channel[0]->radio receiver->bit error rate 결과 그래프만을 보고 해당 시뮬레이션에 적용된 BER을 판단할 수는 없다.
위 그림의 결과 그래프를 그리는데 적용된 BER 조건(OPC_TDA_RA_BER 속성값)은 0.000081이며, wlan_port_rx_0_0.channel[0]->radio receiver->bit error rate 결과 그래프 값 0.000048보다 훨씬 크다. "WiFi 모델에서의 통신 가능 거리"에서 언급한 BER 역시 OPC_TDA_RA_BER 속성값을 의미하는 것이다.

 

Posted by 신상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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