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P Window Scaling(1) - LFN에서의 동작"에서 살펴본 것처럼 TCP Window Scale option을 사용하면 TCP의 전송율을 크게 증가시킬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성능 개선은 LFN[1]인 경우에 나타나며, LFN이 아닌 곳에서는 TCP Window Scaling option을 사용하더라도 TCP 전송률은 개선되지 않는다.
LFN이 아닌 곳에서 TCP Window Scale option이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기 위해서, "TCP Window Scaling(1) - LFN에서의 동작"에서 사용한 시나리오들의 RTT가 0ms가 되도록 변경한다.
다음은 수정된 시나리오(즉, LFN이 아닌 망)에서 Window Scaling 속성을 사용하였을 때와 사용하지 않았을 때의 전송률(throughput)을 비교한 것이다.

 


Server 노드에서 STA 노드로 전달되는 트래픽 전송률에 아무런 차이가 없으며, 두 경우 모두 링크의 최대 전송 속도(45Mbps)를 모두 사용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Window Scaling 기능에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라, RTT(Round Trip Time)가 너무 작아서 16비트로 표현되는 윈도우 크기로도 링크의 최대 전송 속도(45Mbps)에 해당하는 성능을 TCP가 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 경우에도 Window Scaling 기능이 잘 동작하고 있음은 다음 그림과 같이 CWND(Congestion Window) 크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TCP Window Scaling(1) - LFN에서의 동작"에서와 마찬가지로 Window Scaling을 사용하지 않았을 경우 CWND는 작은 값을 가지는 반면, Window Scaling을 사용하는 경우 CWND는 매우 큰 값을 가지는 것을 볼 수 있다.

 


따라서, LFN이 아닌 경우에는 Window Scaling option을 사용하더라도 TCP 전송율의 개선은 기대할 수 없다.

 

[1] RFC 1323, "TCP Extensions for High Performance," IETF, 1992.

 

Posted by 신상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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